매일 위기입니다

매일 위기입니다 [말씀동행 20180104목]

‘위기관리능력’ 이 중요함을 절감합니다. 위기는 개인적으로도 목회적으로도 쉬지 않고 찾아옵니다. 아니, 내적으로 항상 잠재해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대부분 죄와 미성숙에 있습니다. 그러니 죄가 없는 상태 그리고 완전한 성숙에 이르지 않고서야 언제나 위기에 노출되어 살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 한 해, 저도 개인적으로 위기가 많았고 교회적으로도 위기가 많았습니다. 겉으로는 위기처럼 보이지 않았을 수 있으나 내적으로는 위험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성도들 사이에서, 사역들 사이에서, 소그룹 안에서, 의견을 조율하면서, 일을 대하는 다른 관점들과 일하는 다른 방식들 사이에서 많은 위기의 씨앗들이 보였습니다. 때로는 죄로 인한 것이기도 했고, 때로는 개개인의 미성숙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위기의 때에 그 순간을 잘 넘길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위기 자체를 관리하는 능력이나 기술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위기의 씨앗이 고개를 들 때에 당사자들이 말씀 안에 붙들려 주님을 바라보고 있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위기’라는 객관적 실체는 없습니다. 다만 어떤 문제나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과 마음자세에 따라 위기로 느끼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있을 뿐입니다. 일단 ‘위기’라는 느낌에 주도권을 빼앗겨 버리면 왠만해선 다시 돌아키기가 힘듭니다. 모든 것이 위기로 보이는 관점을 바꾸고, 모든 것을 위기로 느끼는 마음을 환기시키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최고의 위기대처법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주님을 바라보며, 주시는 평안 가운데 들어 앉아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님 주시는 흔들림 없는 평안이 뒷배로 든든해지면 어느 순간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그 문제와 사안을 왜곡하지 않고 투명하고 바르게 대할 용기가 생깁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문제나 사람을 대할 여유와 능력이 생기면 왠만한 오해나 긴장은 차츰 진정성이 회복하여 풀어집니다. 성도들 사이에서도 그렇고, 부부사이에서도 그렇습니다.

매일같이 최고의 위기대처법으로 무장하고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살다가 언제라도 위기를 만나면 한탄하거나 이상해 하지 않고, 위기상황을 초래한 사람이나 원인을 원망하거나 싸우려 들지도 않으며 살고 싶습니다.

새로운 한 해도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많은 위기상황이 예상됩니다. 저는 아직도 목사로써, 남편으로써, 아빠로써 죄의 성향이 짙으며 미성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공급되는 평안의 방석 위에 앉아 모든 위기를 담대하게 대하며 성숙의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말씀을 떠나 있는 모든 순간이 위기입니다. 그러나 말씀 안에서 만난 모든 문제는 변화의 기회, 성숙함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7